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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녹화50주년 기념관 건립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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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원지회 김장육입니다.
어제 산림청 산림정책과 주관으로 진행된 국토녹화50주년 기념관 건립행사에 남성현 청장님께서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날 많은 산림청 소속기관 및 내외부 단체들이 참석하였는데 우리 협회 김판석 회장님께서도 참석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제가 일개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덩달아 저까지 옆에 있는 점에 대해서 행여라도 불쾌하시다면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
아무튼 이날의 행사는 단순히 우리 산림역사의 반세기를 정리한다는 의미 외에도 종합적인 측면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의미를 여기서 짚어볼 수는 없겠지만 이날 행사 자체와는 무관하게 우리 협회만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전부 다 우리 회장님 혼자서 떠안고 봉사하고 계신데 무척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척 죄송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선후배 회원 선생님들께서도 모두 개별적으로 바쁘시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먼저 인식하고 각종 업무를 분할하고 임원을 위주로 업무를 맡아서 각 업무별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지혜와 노력이 좀 더 투영되어야만 협회가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영광스러운 사진에 제가 함께 하기 보다는 저 대신 우리 임원분들이나 홍보위원장, 홍보위원분들께서 함께 사진에 있어야 하는 것이며 저는 그저 덤으로 끼워주시면 감사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내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적인 차원에서는 산림청 소속기관과 단체에 대한 일종의 의전서열이나 위계서열이 존재하는데 참담한 사실은 우리 나무의사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언급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날 행사는 절대 우리 협회가 주인공이나 조연 조차도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국토녹화에 기여한 형님 단체들을 중심으로 하는 행사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따라서 내외빈 소개에서 우리 협회가 빠졌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참가단체 목록에서조차도 누락되어 있다는 것은 앞으로 가야할 반세기의 산림역사에서 우리 스스로의 입지나 산림청 및 가족 단체들로부터의 우리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켜야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비단 우리 회원분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산림역사의 5부능선 분수령에서 그리고 대한민국이 수목진료업을 제도적으로 태동시켰다는 산림과학역사의 시발점에서 꼭 기록되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의 행사에 대표가 참석할 때는 수행원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항상 따라 붙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 산림정책연구회와 치산기술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렸던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심포지움'에 우리 나무의사협회도 초대를 받았고 이에 따라 우리 회장님께서도 참석하셨었는데 우리 협회소식이나 동향에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는 우리가 먼저 정리하고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은 홍보위의 직접적인 업무가 되는데 이 모든 것을 조직을 대표하는 회장이 처음부터 이런 행사 있다고 주변에 알리고, 회장 혼자 알아서 돌아다니면서 기관장들과 셀카를 찍짜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며, 그렇게 찍은 셀카를 우리 기록으로 남기고, 그 기록을 회원들과 외부로 다시 알리는 일까지 다 맡아서 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심지어 다니다보면 사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어느 조직이나 활동비 혹은 특수활동비라는 회계상의 공식계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계정이 없으면 한 조직을 대표하는 대표가 그 조직을 위해서 일하지만 오히려 그 조직에게 빚을 지게되는 얼토당토 않은 상황이 오기 때문에 예산 및 회계 전문가들은 대표의 활동 영역이나 횟수, 모임의 성질등을 고려하여 그에 따라서 예상되는 범위의 특수활동비를 책정하고 기초원장의 세세한 항목들까지 감나와라 배나와라 하지 않는 것을 일종의 방침이라고 합니다. 대표가 활발한 활동을 해야 그 조직이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공부를 하신 우리 회원선생님들의 지혜와 자조의 정신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사무처에서는 국가적 행사에 함께했던 우리 협회의 참여상황을 기록 및 공지 해주시고, 산림정책과에도 환기시켜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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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육님의 댓글
김장육 작성일'참가단체 목록에서조차도 누락'이라는 표현은 저의 불찰로 생긴 오류입니다. 당일 슬라이드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제가 놓쳤습니다.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 바로 아래에 우리 협회가 명백히 있었습니다. 의전서열은 우리끼리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어쨌거나 혼선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